증시의 대내외개방과 관련, 투자신탁회사들이 증권거래소 회원으로
가입해 제한적으로 직접 유가증권 매매거래에 나서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은 오는 92년 증권시장 개방에 따라
수익자보호 및 증시안정차원에서 고객들의 신탁 유가증권 재산에 한해
증권거래소 회원자격으로 직접 매매거래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투신사들은 증권거래소 회원자격을 획득, 주식매매거래에 나설 경우
현재처럼 주문종목, 주문시세 및 주문량 등 각종 정보가 사전에 유출돼
주가가 급등락하는 것을 막고 증시안정을 위한 기관투자가로서의
안전판역할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고객의 신탁재산중 주식편입분을 감안할 때
연간 60억원 이상의 위탁수수료를 절감, 수익증권의 수익률을 보다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투신사들이 유가증권 매개거래에 나섬으로써 외국 증권사의
증권거래소 가입에 따른 각종 영향력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투신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신사들은 현재 증권회사로 제한하고 있는 거래소 회원자격
관련규정을 개정해 주도록 관계당국에 적극 요구키로 했다.
그런데 과거 투신업무를 하던 한국투자공사(대한투자신탁의 전신)도
증권거래소의 회원자격으로 유가증권의 매매거래에 직접 나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