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쇄강간살인 재발방지위해 무기한 운영 ***
경기도 지방경찰청은 17일부터 화성부녀자 연쇄강간살인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새벽과 밤등 방범취약시간대에 활동하는 화성지역
부녀자들을 경찰 차량등으로 안전지대까지 호송하는 ''3단계 화성지역
총방범체제''를 무기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 지방경찰청은 우선 1단계조치로 화성경찰서
112순찰차,방범순찰대 차량등 경찰차량 35대를 동원,방범취약시간인 오전
4시부터 6시30분까지 걸어서 출근,등 교하는 부녀자 3백33명을 69개 코스로
나눠 호송하고 야간에는 상시순찰근무자를 활용,동행호송키로 했다.
또 눈,비가 내리거나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날등 그동안 범행이 자주
발생한 날에는 112신고전화를 통해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 112순찰차가
현장으로 출동,부녀자들을 수시 호송키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읍,면,동 협력방범협의회의 협조를 통해 화성군과
마을부녀회, 청년회등 유관단체, 기업체,지역유지등의 차량을 지원받아
부녀자호송에 투입하는 2단계조치를 빠른 시일내에 실시키로 했으며 이후
3단계조치로 마을버스가 없는 읍, 면,동을 집단으로 편성,마을버스노선을
신설해 운영하는 한편 기존 운행중인 마을버스 6개 노선은 운행시간을
오전 4시부터 자정까지 연장운행토록해 민.관총력방범체 제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경찰은 이밖에 자율방범의식 고취를 위해 교육청과 기업체의 협조를
받아 학생과 여성근로자들을 상대로 방범교실을 월1회 실시토록
유도하고 민간자율방범대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적극적인 대민홍보활동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지난달 화성군 태안읍,동탄면,정남면등 19개 읍면의
근로여성 , 여학생 통행실태 조사를 벌여 아침통행 부녀자 7백98명 가운데
걸어서 다니는 3백33명을 1단계 호송작전의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앞으로
이들 부녀자들의 인명카드를 만들어 지.파출소별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89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화성지역에서만
부녀자 10명이 동일한 수법으로 살해당해 이지역 주민들이 공포속에서 살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찰은 그동안 범인검거와 동일사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해 이같은 총력방범체제를 갖춰 나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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