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이 또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회사채 수익률은 은행보증채가 년
19.90%, 기타보증채가 20.05%를 기록해 10월 들어 보름동안 각각 0.4%
포인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장외시장에서의 일평균 회사채 거래량도 지난 9월보다 92억원이 줄어든
5백96억원을 나타내 회사채 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단기 금융시장에서는 콜레이트가 18.5%를 기록해 지난
10월초보다 2% 이상 하락하는 등 단기금리는 크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단기금리는 하락하고 장기금리가 오르는 것은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11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될
경우 금리가 치솟을 것을 우려해 자금을 주로 단기금융시장을 통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대해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10월 말 부가세, 법인세 등
1조4천억원 규모의 세수요인까지 겹쳐 당분간 회사채 수익률은 더욱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날 장기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2백억원,
3백억원어치를 발행한 고정금리 20%의 카드채도 회사채 수익률상승을
부채질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들어 카드채 발행규모는 6천8백억원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