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커피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있다.
동서식품의 독주에 제동을 건 롯데칠성이 제품첫출시후 6개월여만에
시장점유율을 30%수준으로 끌어올린데 이어 미코카콜라와 스위스 네슬레의
합작법인인 CCNR가 이달초부터 시판을 시작,선발업체들을 숨가쁘게
추격하면서 시장판도에 일대돌풍이 예고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스카페레귤러와 네스카페리치등 2가지 제품을
선보인 CCNR는 코카콜라의 국내파트너중 하나인 두산식품의 탄탄한
유통조직을 활용,시판초기부터 대형슈퍼마켓과 주택가상점을 파고들면서
대대적인 광고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CCNR는 특히 후발업체의 핸디캡에도 불구,두산식품이 서울 경기지역에
보급해놓은 자동판매기 2천7백여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손쉽게
접근시키고 있다.
CCNR는 금년말까지 90만상자(1백90 x30)의 판매목표를 세워놓고 있는데
자판기를 개조,냉.온캔커피를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일반소매점에도 캔커피를 데워 팔수있는 워머(warmer) 2천대를
이달말까지 보급할 계획으로 있어 만만찮은 공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