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610.54 (-3.24)
<> 종합 = 700.18 (-3.63)
15일 주식시장은 내주중반 시작될 월말자금난을 의식한 경계심리로
중소형저가주를 중심으로 1백1개의 무더기 하한가를 쏟아내며 약세로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63포인트 빠진 700.18로 간신히 700선을
지켰다.
거래량은 종합주가지수 700선에서 4일째 지루한 횡보장세가 이어지자
관망세가 점차 짙어져 1천5백58만주를 기록,평일로는 10월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날 주식시장은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뚜렷한 재료나 루머를 찾아볼수
없는 재료공백상태에 빠졌다.
이때문에 아파트분양가인상움직임,남북총리회담재개등의 기대감을
배경으로한 건설주에 강한 매수세가 형성되었으며 은행 단자 증권등
환금성이 좋은 일부업종으로 거래가 집중되었다.
건설주의 거래비중이 29.2%를 차지하는등 금융주와 건설주의 거래비중이
전체의 72.6%나 차지한 반면 제조업주의 거래비중은 18.6%에 불과한 극심한
편중현상을 나타냈다.
이날 개장초의 주가는 전일의 소폭 반등분위기가 이어져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최근 강세를 보였던 단자등의 업종에서 정리매물이 몰려 약세로
기울기시작했다.
개장초부터 종장무렵까지 현대건설 대우전자 시중은행 증권주등
주요거래종목의 주가가 하루종일 전일종가대비 1백 2백원씩의 등락이
교차하면서 잔물결을 일으켜 매수.매도호가공백이 그만큼 작은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날 증시가 약세로 기운것은 고객예탁금과 BMF잔고등 증시주변자금이
꾸준히 이탈하고있는데다 증시자금사정의 간접적인 척도인 회사채수익률이
또다시 연중최고수준으로 치솟아 내주중의 집중적인 자금수요에 대한
경계심리가 높아졌기때문으로 증시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또 고객예탁금이 여전히 많은편이어서 거래량은 뒷받침되고있으나
경기회복,증시개방을 앞둔 핫머니의 유입등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약화되고있어 주가를 끌어올리는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제기되고있다.
업종별로는 전일 강세를 보였던 건설주와 최근 단기조정양상을 보였던
증권주가 후장중반까지 강세를 나타내다가 경계매물을 맞아 약세로
기울어증시의 낙폭을 더욱 깊게만들었다. 기계 운수장비등 대형제조주와
육상운수 어업 음료등 일부비인기업종이 강세를 보였을 뿐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3.24포인트 떨어진 610.54,한경평균주가는
1백68원 내린 2만1천5백46원을 각각 나타냈다.
7백77개종목에서 2천6백16억원의 거래가 형성돼 12개의 상한가를 포함
1백35개가 오름세,1백1개의 하한가를 비롯 5백28개가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중소형저가주가 월말의 자금난을 의식,무더기하한가를 보인데반해
한국이동통신 삼영전자등 고가주는 상한가를 기록,대조적이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