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리터 짜리 대용량 소주가 등장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림수산부가 지난 2일현재 일반인의 제조가
전면금지돼 있는 과실주를 일반농가에서 제조판매할수 있도록 하는것등을
주요내용으로하는 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령안을
입법예고(농림수산부공고 제91.47호),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함에따라
지방수주업체들의 과실주용 대용량수주개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과실주제조에 적합한 알콜함량 35도 1.8리터 짜리 소주를
내놓는 보해양조는 법령이 마련되는대로 3-4리터 짜리 대용소주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보해는 새로 내놓은 대용량제품 용기도 과실주담그기에 적합한 단지형으로
개발키로 하고 최근 전문가에게 시제품 제작을 의뢰했다.
김복주도 현재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알콜함량 35도짜리 과실주용
소주생산량을 늘려 내수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들은 저도주 고급주선호란 최근의 주류소비패턴변화에 따라
소주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대응,지방소주업체를 중심으로 이를
만회키 위한 과실주용 대용량제품개발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희석식소주를 알콜함량 25-30도 3백60 1.8
용량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2백 용량의 팩소주도 나와있다.
또 곡물주정이 3 19.9% 함유된 혼합식소주는 알콜함량 25도에 3백 3백75
용량제품으로 시판되고 있으며 금복주가 14일부터 곡물주정이 1.5%섞인
신제품을 슈퍼골드(3백60 )란 브랜드로 생산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