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음료의 수요급증으로 캔음료 자동판매기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판기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캔음료업체의 그룹내
계열사들이 자판기생산을 서두르고 있어 기존업체들이 긴장하고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금성산전 삼성전자 대우전자등이 주도해온 국내
캔자판기시장이 최근 캔자판기 수요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해태 롯데
두산등 3개 주요 캔음료업체가 각각 그룹내 계열사인 해태전자 롯데기공
두산기계의 자체생산 계획에따라 내년부터 자판기를 자급하게돼 대폭적인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해태전자는 그동안 추진해온 캔자판기 생산을 내년부터 본격 개시 첫해에
3천대를 생산,그룹내 계열사인 해태음료에 공급할 계획이고 롯데기공도
일본 산덴사로부터의 기술도입이 정부의 승인을 받음에따라 자판기전용공장
건설에 들어갔으며 내년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 롯데칠성음료에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딕시나르코사의 제품을 수입해 두산음료에 공급해 온
두산기계도 캔자판기 생산참여를 확정,본격 생산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