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보통신사업을 주도해온 한국데이타통신(주)이 오는
12월 국제전화사업진출을 계기로 한국통신에 이은 국내 제2의 종합통신
사업자로 출범하기 위해 회사명칭을 주식회사 데이콤으로 바꾸었다.
이 회사는 15일 국제전화사업개시를 앞둔 기업이미지통일화(CIP)작업의
일환으로 회사명을 종전 한국데이타통신주식회사 에서 주식회사 데이콤
(약칭 데이콤)으로, 영문명칭을 Data Communications Corp. of Korea
에서 DACOM Corporati on (약칭 DACOM)으로 각각 변경했다.
또 심볼마크도 인간과 첨단통신기술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전세계의
각종 정보를 하나로 연결, 미래정보사회를 선도하겠다는 기업의지를 담는
내용으로 영문명칭을 이용해 새롭게 제정하고 기업컬러로 적색과 청색을
채택했다.
그동안 한국데이타통신 데이타통신 데이콤 등으로 불려온 데이콤은
여러 호칭에 따른 일반인의 혼란을 막고 2000년대 세계 20대
종합통신회사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기업이미지구축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CIP작업을 추진해 왔었다.
한편 데이콤은 오는 12월3일 국제전화사업을 개시하면서 점차
제공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3단계 서비스제공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1단계로 <>한국통신의 국내망을 경유하는
국제자동통화(002) <>국내망을 통하지 않고 직접 데이콤교환기와
연결되는 직접접속서비스 <>요금즉시통보 서비스(0031) <>집에서
공적업무로 이용한 전화요금을 회사등으로 청구케 하는 제3
자과금서비스(0033) <>일반신용카드를 이용해 국제통화를 하는
신용카드공중전화서비스 <>요금일괄청구서비스등이 제공된다.
이어 92년12월부터는 2단계로 <>자동수신자요금부담서비스
<>국제전화가상망서비스 <>데이콤카드통화서비스, 93년 이후에는 3단계로
<>국제수동통화서비스 <>고국 교환원직통전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의 국제전화이용요금은 한국통신의 현행요금보다 낮게
책정되는데 요금차이는 10% 이내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