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벨기에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은 현지에서 일반전화나
지정공중전화기를 이용, 한국 교환원을 직접 불러 국제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15일 해외여행시 언어소통의 불편을 덜어주고 후불요금으로
국제통화를 할 수 있는 고국교환원직통전화(HCD)서비스 이용지역을 확대,
20일오후 9시부터 벨기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HCD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미국본토, 하와이,
알래스카, 사이판, 영국, 일본, 캐나다, 홍콩, 타이, 싱가포르,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이탈리아,
중국, 마카오, 괌, 바레인등 18개국 22개지역으로 늘어나게 됐다.
벨기에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반전화의 경우 110-082를
다이얼링하며 공항이나 호텔등에 설치돼 있는 HCD지정 공중전화기에서는
한국직통(KOREA DIRECT) 버튼을 누르면 우리나라 교환원이 응답하게 된다.
벨기에-한국간 HCD요금은 상대방의 전화번호만을 지정해 신청하는
번호통화의 경우 최초 3분에 6천원, 추가 1분마다 1천5백원이며 상대방을
지정해 신청하는 지명 통화와 대화자요금부담통화는 최초 3분에 7천5백원,
추가 1분마다 1천5백원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