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장외시장중개실이 개설되는 등 주식 장외시장 활성화 방안이
시행됨에 따라 기업들의 장외시장등록 신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풍언통산이 장외시장에 등록돼 14일
부터 매매에 들어가는 한편 14일 현재 세명전기, 기라전자, 동일제지 등
3사가 장외사장 등록 신청을 하고 있어 이달에만 신규로 4개 기업이
장외시장에 등록될 전망이다.
또한 유원건설, 동흥기계, 주일, 고하, 다우물산 등 5개사가 올해안에
장외시장에 등록할 방침으로 있어 올 연말 장외시장 등록법인은 80개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89년 모집 설립된 동화, 대동, 동남은행도 장외시장에의
등록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들 신설은행이 장외시장에
등록될 경우 장외주식 거래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증권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10월들어 장외시장중개실이 개설된 후 일반
투자자의 매매주문이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 적절한 매매 상대방이 없어
거래가 활성화되지 못 하고 있다고 말하고 당분간 일정규모 이하의 일반
위탁주문에 대해서는 증권사가 그 주문에 응해주는 시장조성(MARKET
MAKING)기능이 요청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협회는 오는 21일 장외시장 전산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11월까지 서울.부산.대구.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일반투자자와
증권업계관계자, 중소기업대표 들을 대상으로 장외시장 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