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반군지도자 존 가랑과 그의 일부 최고위 측근들간의 권력
투쟁으로 인해 3천명의 반군들이 사망했다고 수단 정부기관지 알-
인카즈 알-와타니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케냐에서 돌아오는 구호대원들의 말을 인용, 두 반군 분파가
최근 나 일강 상류지역인 수단 남부에서 5일간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고
전하고 이로 인해 3 천명이 사망하고 이보다 훨씬 더많은 사람들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들 구호대원들은 전투를 피해 인근 에티오피아와 케냐로 도망온
반군들로부터 이와같은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가랑이 이끄는 수단인민해방군(SPLA)은 지난 83년 정부에 대해 보다
많은 자치 권과 경제 및 개발의 몫을 요구하며 무장활동을 시작했는데
지난 8월 SPLA의 고위지도자 람 아콜을 위시한 다수의 간부들이 가랑을
독재자자로 지칭하며 그를 축출했었 다. 그러나 이들 반군은 아직도 두
분파로 갈라져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