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4일 북한의 핵개발문제와 관련, "북한이 이라크처럼
핵개발로 국제적인 규제를 받게되면 불행한 사태가 초래될수도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북한이 스스로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모든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5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상 임위원 합동회의에 참석한 5백20명을 초청,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격려사를 통해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미국뿐만아니라 소련과
중국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가 이 를 저지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펴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대통령은 "우리의 통일을 막아온 외부적인 장애요인은 해소되고
있으며 분단은 남의 손에 의해 이루어졌지만 통일은 우리손으로 이루어야
한다"고 자주적 통일 을 위한 국민 모두의 결속과 분발을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북한의 유엔가입은 모든 나라, 모든 국민간에 통용되는
세계의 보 편적인 질서를 받아들이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반도에 통일의 과정이 시 작되면 그것은 단기간안에 가속화될 것이며
또한 그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거대 한 흐름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
우리가 본격적인 통일의 태세를 갖추어야 할 때라 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