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일본과 북한간에 처음으로 일반 관광객 수송을 위한
전세기가 운항된다.
12일 교통부에 따르면 일본교통공사 (JTB)가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북한 관광객 2백25명을 모집해 오는 23일 전일본항공 (ANA)소속
전세기 (보잉 747)을 이용, 니이가타공항을 출발해 북한 관광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번 일본의 관광목적을 위한 전세기 운항은, 지금까지 일본과
북한간에는 정부나 정당의 임치나 항공사의 초청에 의해서만 전세기가
운항돼 왔을 뿐이었으며 일반 여행격을 모집하는 상업운항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남북한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하는 등
북한의 부분적인 개방추세을 반영하는 것으로 앞으로 개방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관광단의 일정은 평양에서 2박을 하며 평양시내 및 인근관광
지를 둘러보고 묘향산에서 1박을 하는 등 3박 4일로 요금은 28만
3천엔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일본항고은 지난 9월 24일 운수성에 평양과 니이가타간 전세기
운항 신청을 해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