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김일성 북한주석은 중국의 최고 실력자 등소평과
회담했다고 일 교도통신이 11일 북경의 서방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회담의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채 회담
내용이 중국과 북한간의 경제협력문제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등씨가 종종 상해시 교외를 방문, 요양을 하고 있어
김주석이 남쪽 지방을 방문했을 무렵 강택민총서기를 동석시켜
남경부근에서 회담했을 가능성이 있 다고 관측했다.
김주석은 지난 4일 특별열차편으로 북경에 도착, 강총서기와 양상곤
국가주석, 이붕총리와 회담한후 북경을 떠나 산동성의 곡부, 태산등
관광명소를 방문한데 이어 남경에서 다시 강총서기와 합류, 이날 현재
강소성 양주에 머물고 있다.
한편 중국당국은 등-김회담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김주석은 지난 1949년
중국 건 국이래 공식.비공식을 포함해 39차례 중국을 방문, 어떠한
경우에라도 중국 최고수 뇌와 회담하는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어
이번에도 소련의 사회주의 체제붕 괴등 격변하고 있는 국제정세에 관해
등과 직접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 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