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와 대형제조주를 선두로 한 주가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증시는 증자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금융주와 내년초 자본자유화를
앞두고 선취매가 일기시작하고 있는 대형제조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주가가 비교적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6.03포인트 상승한 715.41을 기록,3일만에
710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크게 늘어난 1천8백85만주에 달해 일반매수세력이
조금씩 시장참여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주가의 추가상승을 위한 "바닥다지기"과정이 끝나고
조만간 장의 돌파구가 열리게될 것으로 예상했다.
바닥다지기과정에서 대형주가 상승하고 중소형주가 하락하는 주가의
양분화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대형주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44포인트상승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의 주가지수는 각각 0.88포인트와 1.99포인트 하락했다.
은행 단자 증권등 금융업종주가지수도 전일보다 24.53포인트 상승해
주가상승을 선도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증권사 위탁수수료인상설,단자사들의 업종전환설및
증자설을 비롯 일부세력이 대형제조업종의 주식을 대상으로 작전을 펴고
있다는 풍문이 나돌아 주가상승을 부추겼다.
투신등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금융주와 우량제조업주식의 매수에 나서
이날의 주가상승을 뒷받침했다.
전일의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후장중반까지
매물공세에 힘겨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후장막판
증권사위탁수수료인상설과 단자사증자설 유포로 비교적 강한 상승세로
돌아선채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를 비롯 어업 식료 종이 고무 철강금속 조립금속
운수장비 운수창고 보험등이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했다.
자동차업종은 실적호전설과 일부세력매집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를 포함,2백69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48개등 3백70개를 기록,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많았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96원 오른 2만1천9백25원을 기록한 반면
한경다우지수는 0.75포인트 하락한 618.16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3천4백11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