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첫 한국신을 수립하게 돼 기쁩니다. 이번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 내년 바로셀로나올림픽 8강진입의 꿈을
달성하겠습니다."
금년 전주체전 수영경기에서 첫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김수진(17.
부산사직여고2 )은 접영과 개인혼영, 혼계영, 계영 등의 종목에서 4개의
한국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여자수영계의 간판스타.
김이 개인혼영400m에서 세운 한국기록(4분57초49)은 접영200m
한국기록(2분14초08)을 포함, 자신이 금년에 세운 3번째 한국기록이며
통산 13번째.
부산 초읍국교4년때 수영을 시작, 6년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던
김은 지난해 북경아시안게임에서 기대했던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혼.계영에서 동메달을 차지 하는데 그쳐 올해 초 부진을 씻기위해
국가대표자리를 자진반납한뒤 옛 은사인 성고 만코치의 지도로 부산에서
개별적인 훈련을 하며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은 앞으로 내년 4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뒤 한국수영의 숙원인
바로셀로나올림픽 8강본선진입을 위해 계속 분발하겠 다며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164cm 57kg의 이상적인 체격을 가진 김수진은 아버지
김정실(55.운전기사)씨의 2남2녀중 막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