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남북한간 교류협력 확대조짐이 두드러
지고있는 가운데 국내업체들의 북한산 물자반입패턴이 바뀌고
있다.
북한으로부터 반입되는 물자는 농수산물 광산물등 1차산품이 대종을
이루어왔으나 최근에는 면직물 베어링등 2차산품까지 반입되고있다.
6일 통일원에 따르면 9월중 남북교역동향은 2차산품인 면직물
10만1천5백m(1억6천만원상당)가 고합상사에 의해 최초로 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8월 베어링 3천피스가 반입된데 이어 빌레트
5천t(8억4천만원상당)이 반입되는등 2차산품의 남북한교역이 점차
확대되고있다.
특히 국내업체들의 대북교역이 종래 홍보선전위주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품목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고마진품목인 금괴의 반입이
급증하고있다.
지난9월 한달동안 럭키금성상사 삼성물산등이 반입한 금괴는 총6백88
54억2천8백50만원어치에 달하고있다. 이는 지난8월의 1백52
12억9천만원의 금괴반입에 비해 3백20%나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