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0여개 개도국 정부대표와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제2차 개도국
기술협력회의및 중소기업 사업가회의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유엔개발계획(UNDP)과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가 후원하고
외무부 주 관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개도국간 기술협력 분야를 전자및
전기분야로 지정해 구 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각국의 기업인들이
직접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의 해당기업과 상담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회의에는 미수교국인 중국 베트남 이집트 아프가니스탄등을 포함,
불가리 아 폴란드 체코 유고 헝가리 알바니아등 대부분의 동구국가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유엔가입이후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제고및
대비동맹외교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 으로 전망된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6일 "이번 회의는 UNDP가 개도국간 협력사업을
전자와 전 기분야로 지정, 우리나라에 개최를 요청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 서 "이번 회의는 특히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민간기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희망분야의 기술협력방안을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과거 회의와는 다른 점" 이라고 말했다.
지난 85년11월 방콕에서 제1차 회의가 개최된데 이어 6년만에 열리는
이번 서울 회의에는 아시아와 동구권 국가외에도 브라질, 멕시코등
중남미의 신흥공업국들도 참석할 예정인데 인도는 차관급인 전자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10여명의 정부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