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12일부터 이탈리아 북부지역의 상공업도시인
밀라노에 주1회 정기화물 노선을 개설한다.
투입기종은 보잉 747-200으로 운행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50분에
서울을 출발해 방콕과 바레인을 잇는 남회항로를 따라 비행해 일요일 오전
9시50분(현지시각)에 밀라노에 도착하며 귀경편은 일요일 낮 12시50분에
밀라노를 출발, 같은 항로로 월요일 오후 4시15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연간 예상 왕복 수송화물은 약 1만여톤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밀라노 화물노선 개설은 작년 말부터 협의를 해온 이탈리아
알리탈 리아항공사와 지난 9월 쌍무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이로써 대한항공의 정기화물 노선의 취항도시는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모두 16개도시로 늘어나게 되었으며 매주 왕복 42편 운항에 약 8천톤의
공급력을 가지게 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보잉 747 9대, A300 2대 등 모두 11대의
화물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