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 6월 건설업면허반납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됐던 태평양건설이
4일의 정리매매를 끝으로 5일자로 상장폐지됐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태평양건설의 상장폐지는 지난 6월 삼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이다.
지난 8월28일부터 4일까지 한달동안의 정리매매기간중 태평양건설이
모기업인 한국화약의 이미지를 감안, 4천2백여명의 소액주주로부터 주당
8천원씩에 사들인 주식수는 약 3백여만주이며 금액으로는 2백40억원
정도이다.
이같은 매입주식수는 작년말현재 소액주주보유주식수 3백6만주의 99%에
이르는 것이다.
태평양건설은 지난 8월 상장폐지사유인 영업활동의 정지를 해소하지 못해
상장폐지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