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89년이후 수도권에서 70평이상의 호화빌라를
취득하거나 분양받은 사람중 투기혐의가 있는 14명을 골라 현재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국세청관계자는 지난6월 수도권지역내 호화빌라에 대한 거래및
분양관련자료를 수집.분석한 결과 부모등으로부터 취득자금을 증여받거나
투기적목적의 명의위장을 한 혐의가 있는 이들 14명을 적발,현재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들14명에 대해선 본인뿐만아니라 가족들의 최근5년간
부동산거래실적을 정밀추적,관련세금을 제대로 냈는지 확인함과 동시에
취득자금의 조성경위를 철저히 조사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국세청은 호화.사치풍조에 편승해 호화빌라의 건축이 러시를 이루고있는
점을 중시,빌라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철저한 부동산투기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