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손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 주둔미군에 3년의 철수시한을
제공하겠다고 2일 발표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필리핀 주둔 미군에 무임대로 3년의
철수시한 을 제공하겠다는 사실을 미대사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어 이같은 제안이 최소 15명에서 23명의
상원의원들의 지지 를 받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필리핀 상원이 지난달
기지연장법안의 비준을 거부한 뒤 국민투표를 통해 미군주둔 연장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키노 대통령은 "필리핀 정부가 3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미군
철수를 단행하는 문제를 놓고 행정적 합의를 위해 미국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리들은 프랭크 위스너 미대사가 이 계획을 이미 통보받았으며
미국이 이 제안을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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