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통해 각종시험의 합격여부 또는 아파트당첨여부등을 자동안
내하거나 각종 여론조사를 자동실시할 수 있는 다이얼 2000서비스
가 서울지역에 이어 1일부터 부산, 대구, 광주지역으로 확대됐다.
이 서비스는 전화국에 설치된 음성정보시스템(오디오텍스)을 이용해
700-2000번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이번에 상용서비스에 들어간 부산에는
4개시스템(1백92회선 ), 대구와 광주에는 각각 3개시스템(1백44회선)이
설치됐다.
이에 따라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시험의 합격여부를 다이얼
2000서비스로 알려줄 경우 이들 3개지역의 응시자들은 서울까지 시외전화를
걸 필요가 없이 시내 통화로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그밖의 지역에서도
서비스가 제공되는 가장 가까운 도시로 전화를 걸면 돼 통화요금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3개도시에서는 아파트당첨이나 지방대학입시등 지역별로 실시되는
각종 행사에 해당지역시스템을 이용, 지역주민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이번 서비스지역확대에 이어 92년에는 인천, 대전, 전주,
청주, 춘천등 도청소재지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이얼 2000서비스는 서울지역에서 10개시스템(4백80회선)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난 4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는데
9월말까지 총 53회에 걸쳐 약 1천만건의 이용량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90년에는 국가기술자격시험합격자발표 14회, MBC-TV 인기가요순위결정
6회, 신입사원채용시험결과(한국통신) 1회, 행정고시성적안내 1회,
신도시아파트당첨자발표 1회, 대입합격자발표 1회등 24회에 걸쳐
5백80만여건이 이용됐다.
또 올해 들어서는 국가기술자격시험결과발표 20회,
신도시아파트당첨자발표 3회 , 대입합격자발표 2회, 입사시험합격자발표
2회, 사법시험성적안내 1회, 행정고시성 적안내 1회등 29회에 걸쳐
4백7만건의 이용량을 보였다.
이 서비스의 이용요금은 시스템 1개(48회선)당 장기사용시 월50만원,
단기사용시 하루 5만원으로 국가기관이나 공공단체에 대해서는 사용료가
감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