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익환 전민련 고문, 이수호 국민연합 집행위원장, 김근태씨등 전국
28개 교도소에 분산.수감돼 있는 양심수 1천3백여명(민가협측 주장)은
1일 상오부터 각 교도소별로 양심수 전원석방,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키로했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회장 유선근)는 30일 하오 이와
관련, "남북한 유엔 가입등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으나 국회는
정치범 석방이나 국보법 철폐문제등을 논의조차 하지 않아 양심수들이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배식을 전면 거부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국 34개 교도수중 양심수가 수감돼 있는 30개 교도소 가운데 영등포
교도소와 김천교도소의 양심수들은 책의 반입이 불허되는등 엄격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문제에 참여하지 않겠다" 는
입장 아래 단식농성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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