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유엔가입에 따른 행사들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 와있는
이상옥외무장관과 북한의 김영남외교부장이 30일 유엔본부의 한식당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유엔가입 이후의 남북한 협력 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유엔가입후 남북협력문제 의견 나눠 ***
남북한 외무장관은 이날 하오 1시35분(미국동부표준시간.한국시간 1일
새벽 2시 35분)부터 약7분간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본부 4층 유엔 대표단 식당에 마련한 각국 대표 초청 오찬장에서 만나
유엔안에서의 남북한 협력및 통일을 향한 공동노력 문제등을 거론하고
"기회가 있으면 다시 만나 이들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이상옥장관이 밝혔다.
그러나 이장관이 "핵안전협정에 북한이 조속히 서명할 것"을 촉구한
반면 김부장은 "단일의석을 빨리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 남북한간의
입장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남북한 외무장관은 2일저녁 그랜드 하이얏 호텔에서 있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외무장관 주최 리셉션장에서 다시 만날것으로
보이며 이장관이 귀국하는 5일 이전에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대화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