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난이란 증시먹구름이 차츰 걷히면서 주가가 탄탄한 오름세를
3일째 지속하며 700선을 회복했다.
4.4분기시작을 하루 앞둔 30일 증시는 국내경제를 짓누르던 초경색의
자금난이 서서히 풀릴 조짐을 보이자 매수시점을 노리던 일반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주가가 오랫동안의 침울한 분위기를 털어내고 급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33포인트 오른 705.07을 기록,한달
보름만에 700고지를 재탈환했다.
기관이 매도에 나섰음에도 일반매수세가 워낙 왕성해 기관매물을 거의
소화해 내 거래량이 37일만에 2천만주를 넘어선 2천1백45만5천주를
기록하는 활기띤 장이었다.
지난 주말 연이틀 견조한 오름세를 보인데 힘입어 전장초부터 5포인트
오른 강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자본자유화와 연말장세를 기대하는
선취매가 강하게 일어 운수장비 조립금속등 우량대형제조주와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소형전기전자및 증권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기관의 이식.경계매물이 상승세를 타던 주가를 끌어내리려는 시도를
보였으나 일단 탄력이 붙은 주가는 잠시 출렁거렸을뿐 이들의 매물을
모두 소화해내며 줄기차게 내달음쳤다.
이날 장세를 주도한 운수장비업종중 현대자동차주는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지속적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선주는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현대미포조선은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증권주는 전종목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업종거래비중 1위를 차지했다.
은행주 역시 내린 종목없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증자가능여부에 관심이
쏠린 광주은행은 오르내림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은 한전 포철등 국민주가 대량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해 지난
7,8월의 금융장세가 재현될 조짐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같은 급등장세에서도 은행관리를 신청한 협진양행은 하한가행진을
지속,1부종목으로는 유일하게 액면가밑으로 떨어졌다.
증시관계자들은 특별한 장내재료없이 자금난완화에따라 반사적으로 주가가
오르는 금융장세초기국면으로 장의 성격을 규정하면서 우량제조주등이
주도종목으로 떠오르고있어 오름세가 탄탄한 기반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1천9백2원으로 전일보다 3백98원이나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 10.27포인트 상승한 630.94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3천6백67억원에 달했다.
상한가 34개등 5백22개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2개를 포함,1백36개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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