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오는95년초까지 제3국연결이 가능한 양국간 대용량
해저광케이블을 건설키로 합의했다.
한국통신과 일본국제전신전화(KDD)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해저광케이블을
건설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1일 이해욱사장과 이치하라사장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양사가 부산 미와사끼간 1천3백 에 각각50%씩 모두 7천6백만달러를 들여
건설할 해저광케이블은 금년중 착공,95년초 개통할 예정이다.
한.일해저광케이블은 5백60메가bps의 전송속도를 갖춘 2개시스템이상으로
이는 약 1만5천가입자가 동시에 전화통화 또는 데이터전송을 할수있는
용량을 갖추게 된다.
이 해저광케이블은 또 소련이나 미국으로 연결되는 해저광케이블과도
접속돼 우리나라와 세계각국간의 고속.고품질의 국제통신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 해저광케이블의 건설로 기존의 한.일해저동축케이블,H J K(한국
일본 홍콩)해저광케이블과 함께 늘어나는 한.일간 국제통신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현재 3천41회선인 한.일통신회선수요는 95년 3천2백95회선,2000년
5천3백35회선,2010년 1만4천1백15회선에 달할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