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대통령의 신군축제안과 관련,미국이 일방적으로 철거하는
전술핵무기의 일람표에는 한국 배치 미육군의 랜스 미사일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일교도(공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일람표에 따르면 9월27일현재 한국에 배치되어 있는 핵무기 사용 가능
육군 전력은 랜스 전술미사일 1개중대(발사대2기), M109형 155mm 자주포
2개대대(48문), M198형 155mm 유탄포 1개대대(24문),M110 A2형 8인치
자주포 1개대대(24문)등이다.
미국방부 당국자는 "핵무기의 배치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공표하지
않는다는 종래의 정책에 변경이 없다"고 지적하고 일람표에도 "핵무기의
능력있는 전력"이라고만 밝혀지고 있으나 이것이 전술핵 철거에 관한
자료인 만큼 사실상의 핵존재 확인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체니장관이 밝힌바에 따르면 미군보유 지상배치 전술핵 탄두는
2천1백50개/기로서 이중 해외에 배치되어 있는 1천7백개/기 전부가
미본토로 철수되거나 약 50%가 폐기처분된다.
지상배치 전술핵전력은 랜스전술미사일과 핵포탄으로 대별,유럽과
한국,미본토에 배치되어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유럽에는 랜스전술미사일 5개대대(발사대 40기),핵포병
27개대대(6백48문)가 배치되어 있다.
해상배치 전술핵 무기는 이미 미본토로 철수했으며 일부는
폐기된다.무기별로는 해양발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약 1백기,해군기
탑재의 핵폭탄.폭뢰 약 4백개이다.
한편 교도통신은 별도의 보도를 통해 미국방부는 한국에 랜스 전술핵
미사일 1개중대,핵포탄부대 4개대대가 배치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