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뉴욕에 각각 체류중인 남북한외무장관은 양측의 유엔동시가입이후
회원국자격으로는 처음으로 앞으로 1주일여동안 유엔외교가를 무대로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친다.
노태우대통령의 멕시코방문을 수행한후 29일상오(한국시간 29일밤)
뉴욕으로 다시온 이상옥외무장관은 30일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77그룹외무장관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10여개국 외무장관과의
연쇄개별회담에 들어간다.
이장관은 이번 대유엔회기중 이집트 시리아등 4-5개
미수교국외무장관과 각각 요담을 갖고 쌍무간 외교관계 조기수립문제에
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유엔가입이후 정부의 아시아지역외교강화방침에 따라
인도네시아 몽골 미얀마등 3개국장관과 개별 회담을 갖는데 이어
중남미지역의 자마이카 가이아나 그리고 동구의 알바니아
불가리아외무장관들과 연쇄접촉을 갖고 주로 경협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