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0일 여당측의 정태수전 한보그룹회장등 국정감사
증인채택거부를 이유로 이날 국정감사에 전면 불참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국감대책을 논의,
이날 국감에 불참키로하고 소속의원 전원이 국회에 대기하면서 여야
총무접촉을 통해 정태수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키 위해 최종적인 절충을
시도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그러나 오늘 이후에도 국감을 전면 거부할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총무접촉의 결과에 따라 추후 결정키로 했다.
정전회장의 증인채택문제와 관련, 민주당측은 6공 최대비리인
수서사건의 진상을 규명키 위해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반드시
재무위국감에 출석시켜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민자당측은 재판에 계류중인
사건인데다 증인채택이 야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며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여야간에 절충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