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는 9.28 서울수복 41주년을 맞아 28일 상오 11시
구중앙청(현 국립중앙박물관) 광장에서 조기엽 해병대사령관과
신현준 초대해병대사령관등 역대 해병대사령관,이해원 서울시장등
민.관.군 관련자 8백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서울 수복 당시의 중앙청
국기게양 모습을 재현했다.
인천상륙작전으로 수도 서울을 완전 수복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실시된
이날 행사에서는 당시 해병대 1연대 2대대 6중대 1소대장으로 부하 3명과
함께 중앙청에 맨 처음 태극기를 올렸던 박정모씨(67.예비역대령)와
견습해병이었던 최국방씨(61.예비 역하사)가 당시의 복장을 입고 중앙청
꼭대기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며 그날의 감격을 되새겼다.
서울 수복 당시 태극기를 게양한 해병은 박씨와 최씨를 비롯
일등병조로 소대 선임하사였던 양병수씨,이등병조였던 김칠용씨등이었으나
양씨는 6년전 작고했고 김씨는 6.25 전쟁중 전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