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원은 26일 하오 부시행정부가 요청한 국방예산중 상당액을
삭감한 총 2천6백97억달러의 92회계년도 국방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구두표결로 통과된 이 예산안은 부시대통령이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위한 SDI 할당분 52억달러를 46억 달러로 삭감한 것외에 4대의 B-2 스텔스
폭격기 구입에 32억달러를 책정해 놓고 있다.
이 예산안은 또 미군병력을 10만6천명 감축하고 해외 미군기지에
복무중인 군인들의 배우자 및 여군의 임신중절 비용을 본인 스스로 부담케
한다는 조항이 포함 돼 있다.
이 국방예산안은 이미 통과된 하원안과의 절충을 거쳐야 한다.
이 상원안은 하원안에 들어있는 레일-모빌 MX 핵미사일 실험비용
2억2천5백만달러는 폐기했으나 한 척의 씨울프 핵공격 잠수함 건조비용
18억달러는 하원안과 마찬 가지로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