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이 25일 상오(한국시간) 숙소인 플라자 노대통령 건승기원
<>24일 상오(한국시간 25일새벽)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한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하오 숙소인 플라자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노창희
주유엔대사가 주최한 각국대표초청 리셉션에 참석한 것으로 3박4일간에
걸친 유엔외교활동의 대미를 장식.
하오6시50분부터 50여분간 진행된 리셉션에는 보리스 판킨 소외무장관을
비롯 호주 핀란드 헝가리등 10여개국의 외무장관 키신저전미국무장관
글라이스틴 워커전주한미대사 홀부르크 전미국무차관보 그란트
국제아동보호기금(UNICEF)총재등 친한인사와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각국
외교사절,그리고 김영삼민자당대표 김대중민주당대표와 경축사절등
7백여명이 참석해 대성황.
노대통령은 부인 김옥숙여사와 함께 리셉션장에 도착,리시빔라인에서
노창희대사의 소개로 각국대표들을 접견,약10분간 참석인사들을 접견한
노대통령은 리셉션장으로 입장,천천히 장내를 돌며 각국대표들과 악수를
나누며 환담했는데 키신저박사가 "유엔가입을 축하한다. 오늘 연설내용이
아주 훌륭했다"고 축하인사를 먼저 건네자 "그동안 지원해줘 고맙다.
앞으로 할일이 많으니 계속 지원해 달라"고 답례.
이에 키신저박사는 "내 생각으로는 한반도 통일의 전망이 밝다고 본다"며
노대통령의 건승을 기원.
노대통령이 리셉션장을 돌며 각국대표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사이
조금늦게 리셉션장에 도착한 판킨 소련외무장관은 곧바로 노대통령을
찾아가 "오늘 총회연설에서 세계각국이 우리나라를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씀해줘 대단히 고맙다"고 인사.
한편 노대통령은 김영삼 김대중 두대표가 조우,함께 서있는 것을 보고
이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누었다.
김대중대표가 "오늘 연설하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고 인사하자
노대통령은 "고맙습니다"고 답한뒤 "소련스케줄이 잘 안됐다면서요"라고
묻자 김대표는 "잘 안됐습니다"고 짤막하게 응답.
<>이에앞서 노대통령은 숙소인 플라자호텔 1층 오크룸에서
경축사절단,공식수행원 경제인 수행 국회의원등 6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유엔가입에 따른 감회등을 피력.
노대통령은 식사를 하면서 각계 인사들에게 유엔가입에 대한 감회를
피력해 보도록 권유했는데 김용식 전외무장관은 "국기도 없는 유엔건물앞을
지날때 마다 쓰라림을 느꼈다"며 "유엔가입으로 가슴속에 맺힌 한이 다
풀린듯하다"고 남다른 감회를 표시.
노대통령은 마무리말에서 "유엔가입은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냉전을
종식시키는 중대한 정세의 변화이며 남북한은 유엔의 테두리안에서
남북통일을 향해 대화하고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목표는
평화통일인 만큼 국민 각계가 힘을 뭉쳐 이를 실현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
<>유엔가입 경축사절로 노태우대통령을 수행중인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은 24일하오(한국시간 25일상오)숙소인 플라자호텔에서
솔로몬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의 방문을 받고 국내 정치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
김대표는 이자리에서 "이제는 사실상 내각제 개헌이 어렵게 됐다"며
내년의 대통령선거가 현행 헌법에 따라 치러질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배석했던 민자당의 한 관계자가 전언.
김대표는 또 한미통상관계의 원활한 협조를 당부하고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을 남북관계 전환의 계기로 평가했으나 급속한 북한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DJ,교민초청 격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최고위원은 24일(현지시간)노태우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방청한뒤 숙소인 매리오트 마키스호텔에서 미국내
인권운동지도자들과의 오찬,유에스에이 투데이지와의 인터뷰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낸데 이어 밤에는 교민 8백여명을 아스토리아호텔로 초청해 격려.
이날 만찬회에는 미국내 김대표의 사조직인 한국인권문제연구소의
회원들이 대거 참석.
김대표는 이에앞서 페레스 하비 북미주한국인권연합
전사무국장,아리예니에르 뉴욕대헌법학교수,펠리스 게어
국제인권운동연합대표등 인권운동지도자 10여명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내년에 있을 4개의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하는 것만이 한국의 인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이라고 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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