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백화점들의 특수판매강화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백화점들은 판매다각화의 일환으로
통신판매를 비롯 기업체를 대상으로한 단체선물및 식자재 유니폼공급등
점포외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다점포화가 늦어지면서 점포협소의 문제가 매출신장둔화의 결과를
낳고 있는데다 교통난이 심화돼 고객이 직접 점포를 찾기 힘들어지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백화점들의 특판매출신장률은 대체로 15%안팎인데 지난8월말 현재
특판실적은 신세계가 6백21억원,롯데 3백19억원,현대 2백55억원,미도파
99억원,그랜드 16억원 등이다.
이들업체는 앞으로 특판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교복 유니폼
혼수등 아직 미진한 부문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로하고 배달시스템과
애프터서비스체계도 보강할 예정이다.
특히 아직 규모는 작지만 연간 50-60%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통신판매부문의 강화를 위해 매장상품외에 기획상품을 개발해내고
비디오카탈로그등 하이테크기법을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일부백화점은 특판부서원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제도를
적용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그러나 특판부문에 대한 관심고조와 함께 거의 모든 신설백화점이
특판시장에 참여,판매마진이 판매가의 1%에도 미달하는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에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통신판매의 시장확대를 위해서는 CATV등 제반조건이 시급히
갖추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세계등 대형백화점의 특판매출은 올해 1천억원을 상회,웬만한
단일점포의 총점내매출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각백화점의 특판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