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용구 수출이 올들어 계속 뒷걸음질을 치고있다.
25일 운동용구조합에 따르면 7월말현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감소한
6천1백28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전년동기에 비해 51%나 늘어난 2천4백58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출부진은 대표적인 노동집약산업체인 운동용구업계가 인건비
원자재가격상승등으로 경쟁력을 잃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때문에 운동용구의 수출단가는 수년동안 제자리걸음을 하고있어 수출을
해도 채산성이 맞지않는 상태이다.
이에따라 운동용구 업체들은 생산기지 해외이전,신제품개발비등으로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밀물처럼 쏟아들어오는 수입품홍수에
내수시장지키기에도 급급하다.
축구공 배구공등 볼류는 지난해보다 27% 줄어든 1천9백21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출내리막행진을 계속했다.
운동용구수출은 지난86년까지 매년 40%이상의 고도성장을 이룩해오다가
지난 88년 1억9천6백만달러,89년 1억7천6백만달러,90년 1억7천1백만달러로
잇따른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