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23일 올해중 입영예정이던 70년생(현재 만21세) 현역병 또는
방위소집 대상자 가운데 대학입시 삼수생에 대해서는 ''92년도 대학입시가
모두 끝나는 내년 2월말까지 입영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입영이 연기되는 70년생은 지난해에 현역병 또는
방위소집 통 지서를 받고도 재수를 위해 91학년도 대학입시 때까지 입영을
연기했으나 재수에 실 패, 92학년도 대학입시에 다시 도전하려는 대입
준비생이다.
병무청은 "그러나 이들이 내년 2월말까지 입영을 연기해 대학입시에
합격하더라 도 `만24세까지 대학졸업이 불가능할 경우 입영연기가 되지
않는다''는 병역법에 따 라 대학에 들어간 후 바로 입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한편 징병검사 과정에서 현역병 입영대상자에게 부여되는
전투,기갑, 공병등 39개 직군분류를 전투,건축,토목으로 바꿔 내년에
입영하는 장정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징병검사를 받을 때(만19세) 고교를 막 졸업했거나 대학에 갓
들어가 특별한 전공분야를 정할 수 없는 사람은 일단 `전투''나 `공통''으로
분류됐다가 1-6 년후 입영할 때 학교에서의 전공학과나 특수분야의 특기
및 기술을 토대로 훈련부대 의 적성검사를 거쳐 군사특기를 분류받아
복무하게 된다.
그러나 징병검사 때 이미 차량운전이나 전자,항공등 특수한 기술자격
면허를 갖고 있는 사람은 해당 사회전공 분야로 분류된다.
징병검사 때 분류하는 12개 사회전공분야는 다음과 같다.
<>전투 <>건축 토목 <>전자 통신 전기 <>중장비운전 정비 <>화학 <>기계
<>항공 <>의료 <>차량운전 정비 <>요리 <>군악, 전자, 통신, 전기등
12개 사회전공분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