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중 우리나라 정보산업수출액은 총 52억4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최근에 내놓은 "1991년 상반기중
한국 정보산업수출입동향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정보산업 전체 수출액의 52.2%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및 소 자 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8%가 증가한
27억3천6백만 달러를 기록하면 서 수출을 이끌었다.
또 수출 비중은 낮지만 소프트웨어 부문은 1백80만 달러로 자그마치
80%가 늘어 난데 비해 컴퓨터 하드웨어는 13억8천6백만 달러로 7.4%의
신장에 그쳤고 통신기기 의 경우 1.5%밖에 늘어나지 않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중 정보산업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1% 늘어난
35억8천4백만 달러로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입증가율 20.1% 보다는 2%
낮아진 수준이나 수출 증가율 16.9%를 앞지르고 있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및 소자가 그 전해에 비해 18.9% 늘어난
22억9천9백만달러로 으뜸을 차지했고 다음이 컴퓨터 하드웨어 9억3백만
달러, 통신기기 3억4 천6백만 달러, 소프트웨어 3천5백60만 달러등의
차례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의 국내 정보산업무역 규모는 모두 88억2천7백만
달러로 이는 같은 기간의 우리나라 총 무역규모 7백44억4천6백만달러의
11.9%를 차지하는 액수 이다.
또 정보산업의 수출과 수입이 국내 총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이 15.4 %, 수입이 8.9%로 각각 집계돼 수입보다 수출부문에서의
기여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상반기중 국내 총무역수지가 64억9천2백만 달러의 적자였던데
비해 정보 산업은 16억5천9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정보산업이 전체
무역수지악화를 완화시 키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