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카자흐 공화국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소연방이 준비중인
경제동맹조약에 "최소한 10개 공화국이 조인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힘으
로써 이달중에 각 공화국이 조약체결에 합의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
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대통령집무실
에서 가진 아사히와의 단독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경제동맹 조인후
에는 공화국경제위원 회 설치 <>시장경제 이행에 따른 공동 프로그램작성
<>공동통화, 공동재정시스팀,대 외정책의 조정, 군및 전략핵의 공동관리
등을 원칙으로 동맹국간의 경제관계를 발전 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또 "신연방조약에도 이미 러시아, 카자흐,
백러시아,키 르기스, 투르크멘, 타지크, 아제르바이잔 등 7공화국이 가입에
찬성, 조인에 착수해 야만 할 단계"라고 지적하면서 우선 이들 공화국부터
가입을 실현시키면서 단계적으 로 이를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나자르바예프대통령은 특히 군사문제에 대해"소련군 참모본부에 각
공화국의 방 위위원회 의장이 추가 참여히는 방향으로 개혁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고 "각 공화 국 방위위원장은 공동으로 전략문제에 중점적으로
달라 붙게 되나 선전포고등의 문 제는 국가평의회와 고르바초프대통령의
고유권한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나자르바예프대통령은 특히 가자흐 공화국내에 배치돼 있는
핵미사일과 관련, "우리는 핵보유국이지만 핵무기관리는 연방의
전담관리하에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미사일의 이동에는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말해 동 공화국의 미사일은 이전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과
함께 중앙집중적인 핵관리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