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경기가 전반적으로 차분히 가라앉은 가운데서도 2만-3만원대의
중.저가선물용품의 매기가 폭발,추석대목분위기를 돋우고있다.
사회전반에 걸친 과소비억제운동등의 여파로 고가호화상품수쵸가 급격히
냉각된 반면 실용적이고 경제적부담이 적은 상품은 날개돋히듯
팔려나가고있다.
인기가 높은 선물용품은 참치 식용유 육가공 생활용품등으로 생산업체
재고는 이미 바다나는등 톡톡한 호황을 누리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식료품=조미로 육가공 참치 식용유등 실용적이면서도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마련해놓고 있는 관련업체들은 거의 모두가 물건이 없어
못팔정도의 특수를 누리고있다.
제일제당의 경우 선물세트제작물량을 작년의 3백만개에서 5백12만개로
무려70%가 넘게 늘려놓았는데 19일현재 95%가 소화했다.
2만원안팎의 조미료와 3만원대의 육가공제품,그리고 비교적저가인
식용유세트를 중심으로 주문이 몰려들어 각영업소와 대리점의 창고가
바닥나고있다.
동방유량은 일선대리점과 백화점 슈퍼마킷등으로 그동안 준비한 식용유
2백만세트가 모두 빠져나가 본사재고는 완전 동이난 상태다. 작년보다
50만세트를 더늘렸었다. 미원역시 4천5백 2만5천5백원까지의 다양한
조미료세트 1백20만개를 일찌감치 소화했다. 작년추석기간보다 20만세트를
더팔았다.
동원산업도 기업체들의 대량주문이 줄을 이어 그동안 준비해놓은
19종의참치세트 3백20만개를 모두 소진했다.
생활용품.화장품=생활용품에서 2백50만세트로 1백20억원의 매출을
겨냥했던 럭키는 기업체특판으로만 80%를 이때 건져올릴만큼 추석재미를
톡톡히 만끽하고있다.
1만2천-1만6천원대의 실용적인 제품이 근로자들의 귀성선물용으로 대량
판매되고있다.
태평양화학도 당초 잡아놓았던 선물세트 3백50만개(2백50억원)판매목표를
달성할것으로 보고있다.
주류=양주와 청주.인삼주등에서 45만5천세트의 판매목표를 세워온
두산그룹은 이날현재 43만3천세트를 판매했다.
95%인 3만-4만원대의 양주와 2만원대의 청주가 전체매출을 거의 주도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진로는 35만세트의 판매목표중 75%를 달성,2만 3만원대의 세트가 가장
많이 팔려 소비자들의 알뜰구매가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있다.
백화점=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추석기간중 객단가(고객1 니당
평균구매액)가 3만2천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그보다 8천원이 적은
2만4천원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나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다른 백화점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갈비 한과세트등 고가선물세트의 수요는 부진한데
반해 사양품목으로 일컬어지던 조미료 식용유 통조림세트등이 불티난듯
팔려나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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