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권이 전황이 걷잡을수 없이 악화되고있는 유고슬라비아에
파병할 움직임을 구체화 시키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유고 현지에 급파된 유럽공동체(EC)특사의 휴전
중재노력에도 불구,전투가 재개되고 있으며 19일 헤이그에서 소집되는
9개국 서유럽연합(WEU) 외무 국방장관 특별회담에서 현지에 평화유지군을
보내는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해진 상황에서 특히 프랑스
및 이탈리아등에 의해 본격 추진됨으로써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독일도 파병이 결정될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으며 미국 역시 "현시점에서는 불가"란 단서가 달리기는 했으나
유사시 참여할수 있음을 시사하는등 대유고군사개입에 대한 서방권의
지지폭도 점차 확대되고있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17일 성명을 통해 WEU가 유고에 평화유지병력을
보내기로 확정할 경우 참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군통수권자인 프란체스코 코시가 대통령이 지난 16일 소집된
각의에서 지안니 데 미켈리스 외무장관으로부터 유고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보고받고 WEU 연합군이 결성될 경우 병력을 동참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