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몽고 대만 말레이시아등 아시아6개국 올림픽위원회
대표들은 최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대해 차기회장선거를
연기하는대신 보다 효율적이고 민주적인 기구로 탈바꿈하기위한 회동을
개최할것을 촉구한 것으로 일본올림픽위원회가 17일 밝혔다.
일본올림픽위원회는 이날 이들 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 대표들이 지난15일
동경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들 회원국들은 이번 회동에서 OCA의 규정과 규칙들이 비정상적이고
불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하고 회장단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권한이 집중돼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와함께 차기회장 선출을 연기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차기총회를
오는 12월 94아시안게임 개최지인 히로시마(광도)에서 개최할것을
요구했다.
지난 82년 결성된 37개회원국의 OCA는 그동안 아시아지역의 지도적인
스포츠기구로서 4년마다 개최되는 지역올림픽인 아시안게임등의 조직등을
맡아왔으나 지난해 9월 북경아시안게임당시 이라크군의 침공으로 사망한
쿠웨이트의 셰이크 파드 알 아메드 알 사바 OCA회장의 후임회장을 선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