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거류민단(단장.정해룡)은 8일 남북한 유엔 가입에대해 성명을
내고 "재일 동포 사회도 이를 계기로 분열과 대립의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상호신뢰를 구축하면서 화합과 교류의 시대를 열어 조국의
평화통일 촉진을 위해 한층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또 "민족화합을 위해 총련과 민단
대표들이 평양과 서울을 상호 방문하자"고 조총련에게 제의했다.
정단장은 이어 "재일 동포의 전후 보상문제에 대해서는 공동 조사와
연구등 공동으로 대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내년 8.15 광복절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함께 축하연을 열자"고 아울러 제의했다.
한편 조총련도 이날 남북 유엔 가입에대해 "당연한 일로서 가입으로
인해 두개의 조선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