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업체들이 일본여행사의 북한관광상품을 이용, 한국인의 북한
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측은 한국인의 북경경유 입북관광과 관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여행업체들은 북한측이 일본여행사를 통한
한국인의 북한관광을 허용할 경우 지난해에 정부에 북한방문신청을 냈던
이산가족을 우선대상으로 할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관계당국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일반여행업체인 A, D여행사는
일본의 중외 및 일중여행사와 한국인 북한관광송객계약을 맺기 위한
접촉을 시작했으며 계약추진과 관련, 일본 등 제3국에서 북한인을 만날
경우에 대비해 통일원에 북한주민접촉 승인신청을 내놓고 있다.
또 L, H, S여행사 역시 통일원에 북한주민접촉 승인신청을 내놓고
일본여행사를 통한 한국인 북한관광과 남북한 공동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한국인의 북한관광을 주선하기 위한 작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들 5개 업체는 특히 일본-평양간 전세기를 이용, 북한관광상품을
팔고 있는 중외여행사보다는 일반여객기를 이용, 북경을 경유해 평양에
들어가는 상품을 팔고 있는 일중여행사와 계약을 이루기 위해 경쟁적으로
접촉을 벌이고 있다.
이는 중외여행사와 달리 일중여행사는 지난달 북한국영 여행사인
조선국제여행사와 업무제휴를 맺었으며 북경에서 북한비자를 받기가 쉽기
때문이다.
일중여행사의 대판(오사카)-북경-평양-원산-금강산-판문점- 개성관광
상품 가격은 9박10일에 식비와 안내비 등을 모두 포함해
36만6천엔이며 출발지를 동경으로 변경 할 경우 같은 기간에
37만6천엔이다.
일본 중외여행사는 지난 5월 명고옥(나고야)-평양간 전세기를 이용,
1백명의 일본인을 북한에 보낸 이후 올들어 7월말까지 4차례에 걸쳐
4백여명의 북한관광을 알선 했으며 일중여행사는 8월에 처음으로
10여명의 관광객을 북경을 거쳐 북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