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사태등으로 미루어져 온 대소전대차관용소비재수출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
17일 상공부 수출입은행등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소련측
수입지정업체인 대외무역공단(FTO)등이 최근 브네시에코놈방크(대외경제
은행)를 통해 수은에 잇따라 융자승인신청서를 발송,대한소비재수입에
본격 나설 준비가 돼있음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수은은 정부가 최근 대소경협자금을 예정대로 집행할 방침임을 밝힌만큼
이들 신청서를 건별로 심의,융자승인을 내줄계획으로있어 빠르면 내달부터
대소소비재선적이 본격 시작될수있게됐다. 융자승인은 소련측 수입선에
의한 LC(신용장)개설직전의 금융절차로 융자가 승인되면 곧바로 LC개설이
가능해진다.
수은관계자는 "현재 소련측으로부터 접수된 융자승인신청서는 지난달27일
6건,이달 6일 2건,9일 1건등 모두 9건이며 이중 상공부에서 승인된
삼성물산의 냉연강판 2천만달러어치등 3건은 가급적 이달중 승인을 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9건은 삼성물산의 냉연강판 2천4만1천달러어치이외에 도루코의
면도날 5백97만1천달러및 3백67만달러어치등 2건 삼성물산의 소형전동기
6백99만3천달러및 1백39만8천달러등 2건 럭키금성상사의 소형전동기
3백11만7천달러및 2백만9천달러,1백29만4천달러등 3건 (주)대우의
소형전동기 2백61만달러등이다.
한편 지난13일 경협자금집행과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기위해
래한,오는20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며 상공부등 우리정부대표단과
전대차관협상을 벌일 소련대표단은 8억달러의 소비재수출물량중 기존
합의된 34개품목이외에 VTR부품등 22개품목 3억달러어치의 추가선정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국간에 합의된 34개품목의 금액규모는
6억달러에 불과하며 그나마도 냉연강판일부와 화학원료의 경우
양국기업간에 가격협상이 난항을 겪어 사실상 수출이 어려워진 물량이
1억달러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소련측 요청품목의 채택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소련측의 추가요청품목및 규모,수입창구기관은 다음과 같다.
컬러TV수상관25만개(2천5백만달러,라디오 엑스포트) VTR및
부품(8백만달러,텍스나브엑스포트) 녹음기생산용전기모터 4백만개(3백
60만달러,소브일렉엘력트로) 세탁기및 가정용기기용전기모터(5백30만달러,
소브일렉트로) TV 녹음기 라디오용 생산전자기술장비(1천3백30만달러,
라디오엑스포트) 가정용재봉기및 부품(3백80만달러,소브일렉트로) VTR조립
부품(2천만달러,일렉트로닌토르그) 구리전기선(1천6백70만달러,소브일렉
트로) 전화선(8백30만달러,소브일렉트로) 엷은 금속막을 씌운 유리텍스톨
라이트 2천t(2천3백30만달러,소브일렉트로) 냉간 압연강판(1천1백70만달러,
프롬 시리오임포트) 아연5천t(9백70만달러,라즈노임포트) 주석 3천t(2천만
달러, 라즈노임포트) 의료원자재(1천6백70만달러,메덱스포르트) 화학약품
(3천3백 30만달러,소유즈킴엑스포트) 케이블용플라스틱5천t(5백70만달러,
소유즈킴 엑스포트) 폴리에스테르.화학사(4백20만달러,소유즈킴엑스포트)
폴리프로필렌사7천t(7백30만달러,소유즈킴엑스포트) 폴리스티렌 1만t(1천
8백30만달러,소유즈킴엑스포트) 폴리탄산염(7백70만달러,소유즈킴엑스포트)
방직산업용천(1천5백만달러,레그프롬엑스포트) 운동화 2백만켤레(2천
7백20만달러,라즈노임포트)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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