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부 나가사키(장기)현 운젠다케(운선악) 화산이15일 하오 강력한
활동을 재개,이곳 동쪽 경사면에서 화쇄류가 산기슭의 후카에정 마을로
흘러 내림으로써 국민학교와 민가 20채를 포함 1백10개의 건물을 태웠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당국이 16일 밝혔다.
운젠화산에 인접한 나가사키현 시마바라(도원)시 주민들은 3개월전
화산이 처음 폭발했을때 41명의 희생자를 낸후 모두 철수, 현재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운젠 측후소측은 화산의 이번 화쇄류( 뜨거운 가스와
화산재,암석,용암등의 총 칭)분출이 지난 6월3일의 폭발이래 최대규모라고
말하고 최근의 화산활동 증대로 보아 대폭발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운젠화산은 1792년 대폭발과 이에 따른 지진으로 1만5천명의 희생자를
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