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업계가 오는 10월7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첨단통신기술올림픽인 "텔레콤91"에 참여,해외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16일 체신부및 통신업계는 제네바에서 ITU(국제전기통신연합)주최로
열리는 "텔레콤91"에 10여사를 참여시켜 국산 첨단통신기기를
출품,해외시장개척활동을 펴고 각국과의 협력증진을 꾀할 계획이다.
4년마다 개최되는 "텔레콤91"에는 ITU회원국 1백64개나라에서 8백80여
통신관련업체가 참가,첨단통신기기의 우수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텔레콤91"에는 미국 프랑스 일본 한국등 7개국이
미래첨단통신서비스인 광대역ISDN(종합정보통신망)의 핵심기술인
차세대교환기(ATM)를 경쟁적으로 출품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통신 한국데이타통신 금성 삼성 대우 동양전자통신 데이블
동아전기 가나 대한전선등이 참가,전체전시장 2만3천평의 1.5%인 3백52평을
빌려 이 한국관에서 각종 통신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기간중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송언종체신부장관이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한국의 날"행사를 열어 ITU이사국인 한국의 우수한 통신산업및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특히 "텔레콤91"에 차세대교환기인 TDX-ATM의 실험모델을
출품,그동안 축적한 기술개발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ATM교환기는 오는
90년대말부터 실시될 광대역ISDN서비스의 핵심교환기로 저속의
음성서비스부터 고속의 동화상까지를 동일회선에 수용,효율적으로 쓸수있고
신속히 정보를 전송할수있다.
이밖에 김성 삼성등 민간통신업체들도 자사가 생산하고 있는
첨단통신장비를 전시,수출활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