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지금까지 단순히 사실여부를 밝히는 정도에 그쳤던
상장기업의 공시내용을 앞으로는 자금사정등 주변정황까지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대부분의 상장기업들이 부도발생이나
유.무상증자설의 진위를 가리는 조회공시에 주변정황에 대한 언급 없이
"사실무근"또는 "추진중"이라는 식으로 짤막하게 공시,투자판단을 흐리게할
우려가 있기때문이다.
이에따라 증권거래소는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될 증권거래법 개정안에
포함된 상장법인에 대한 풍문조회권확대를 근거로 부도설이나 자금압박설이
나도는 상장기업에 대해 사실여부와 함께 최근의 매출액실적과 자금사정등
경영실적도 함께 공시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증권거래소의 방침에 따라 나우정밀은 지난 13일 부도설과
관련,"현재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여유자금이 약 1백억원이상에 이르고
있는데다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20%이상 증가하는등 자금사정이 양호하며
부도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다"고 공시했다.
증권거래소는 자금압박관련 상장기업의 경우도 이같은 주변정황사실을
구체적으로 공시토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증권거래소는 이같은 기업공시내용강화와 함께 증권감독원과도
협조,일부세력들이 근거없는 부도설등 악성루머를 유포시키는 행위를 적극
방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공시의무를 소홀히 한 불성실공시법인들을 증권시장지에
관리종목처럼 별도로 게재하는 방안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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