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는 14일 상오10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전임강사 이상 교수 1백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홍총장 주재로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학사징계제 강화등 학사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영식연세대총장)가 지난 6일 각 대학에
학원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권장한 이후 전체교수회의를 소집, 학사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한 대학은 서강대가 처음이다.
교수들은 이날 회의에서 "학생운동으로 야기된 학원의 혼란으로 인해
성적불량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어 1,2년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교육적 차원에서 이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교무처는 업무보고를 통해 "2회 연속 제적대상이 되면 성적사정회의를
거쳐 제적키로 하는 등 그동안 느슨했던 학칙을 92년도부터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교무처는 이와함께 철저한 출석점검 <>엄격한 학점평가 <>학사일정
방해 사전 방지 <>면담시간을 이용한 학사지도 강화등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학생처는 <>학생회 간부 장학금 지급기준 강화 <>학생소비조합이
운영해온 매점과 자판기등 학내수익 사업을 오는 10월부터 교수, 교직원,
학생등 3자 대표로 구성된 후생복지위원회에서 관장하고 <>총학생회장
입후보자의 성적평점을 1.5이상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