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총학생회와 노동조합은 12일 올 입시 부정사건과 관련,
각각 성명을 발표하고 "기부금 입학의 정당성을 옹호하진 않지만 성대가
이같은 지경에 처하게 된 것은 정부와 재단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성대 총학생회 회장 기동민군(27.신방4)은 이날 발표한 `부정입학에
대한 총학생회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부정입학에 관한 투서사건은
성대에서 퇴진키로한 봉명재단 또는 자신들의 이권을 강화하려는 성대내
친재단세력에 의해 치밀하게 계획된 사건"이라며 "학내 최고기구인
재단이사회가 부정입학과 무관할 수 없으므로 검찰은 투서자, 재단 및
이사회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벌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또 "정부는 교육세의 전용을 중단하고 교육예산을 늘려
국고보조금을 확대하는 한편 기부금 입학 합법화 시도를 즉각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성대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통해 "성대가 국민여론에 반하는 기부금
입학사건을 저지른데 대해 애석한 마음을 떨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성대를 제물로 기여입학제를 기정사실화 하려는 교육부의 의도에는
분노와 억울한 감정을 떨칠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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