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 = 621.06 (+ 1.43) **
** 종 합 = 690.71 (+ 2.02) **
증시가 불안한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11일 주식시장에서는 중소형저가주에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진가운데
합병설이 나돈 증권주등 금융주와 대형제조주의 강세에힘입어 종합주가지수
6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장중한때 699.58까지 올라 700선을 넘보기도했으나
통화긴축등 향후 장세를 비관하는 대기매물과 기관의 매물출회에 밀려
상승세가 크게 둔화돼 결국 전일보다 2.02포인트 상승한 690.7로 마감됐다.
매수세와 매도세가 모처럼 활기찬 공방을 펼쳐 거래량은 2천3백97만주나
됐다.
부도설과 자금압박설로 얼룩졌던 중소형주는 종목에따라 상한가와
하한가로 엇갈리는 종목별 주가차별화현상을 드러내면서 부분적이나마
약세기조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장중 흘러나온 동양정밀의 법정관리신청설로 중소형주의 상승세는
크게 둔화됐다.
부인공시에도 불구 럭키증권과 동남증권의 합병설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증금주의 선도하에 주가는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였다.
내달부터 시행되는 해외증권전환주식의 재투자외에 정부의 제조업경쟁력
강화방침이 호재로 다시 부각돼 대우중공업 삼성전자등 대형재조주가 강한
상승세를 타면서 주가는 상승폭을 넓혀가 전장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0.89포인트 오른 699.58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후장들어 강세를보여왔던 중소형저가주의 상승세가 주춤해진것을
시발로 경계매물과 기관의 대기매물 출회가 늘어나면서 주가의 상승세가
둔화돼갔다.
장중 동양정밀의 법정관리신청설이 흘러나오자 한국마벨 경일화학등
일부중소형주에 경계매물이 크게늘어 거래량급증속에서 종합주가지수의
상승폭이 좁혀져갔다.
통화긴축등 추석을 전후한 시중자금사정악화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종합주가지수 700선회복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경계감이 커져 일반투자자
들이 매도세로 차츰 기울어져 갔다.
기관들도 때맞춰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물출회를 늘려 종합주가지수는
장마감무렵 중소형주의 반발매수세가 다시 나타난가운데 간신히 690선을
지켰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1천3백56원으로 전일보다 45원올랐으며 한경다우
지수도 전일보다 1.43포인트 오른 621.06을 기록했다.
대형주의 상승세가 돋보인 가운데 업종별로는 등락이 크게 엇갈렸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금융주는 장마감무렵 은행주와 단자주가 내림세로
급반전하는등 상승세가 크게 꺾여 증권주만이 강보합세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상한가 37개등 모두 3백12개종목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내린종목도 하한가
42개를 포함, 3백27개나 됐다.
거래대금은 3천8백68억원이었다.